보도자료

어르신 맞춤형 스포츠···체대생과 함께 배워요

뉴스포츠협회 118.♡.116.167
2021.05.24 10:21 7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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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앵커>
스포츠 스태킹, 시나볼로.
이런 스포츠 종목, 경험해 보셨나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특히 어르신들에게 알맞은 경기인데요
체육학과 학생들과 함께 뉴스포츠를 익힌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누가 누가 잘 하는지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색적인 '어르신 체육대회 현장'에 이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영 국민기자>
어르신들이 시선을 고정시킨 채 빠른 손동작으로 컵을 쌓습니다.
12개의 컵을 쌓고 내리는데 누가 빨리하는지 겨루는 경기.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라고 불리는 스포츠스태킹입니다.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뇌, 좌뇌의 활성화를 돕고 좌우 신체 균형 감각을 키워줍니다.

인터뷰> 김 용 / 월곡종합사회복지관
“모든 복지관 어르신들이 함께 하니까 체육 증진을 위해서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컬링과 볼링이 결합된 스포츠인 셔플보드입니다.
큐대를 미는 어르신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진지합니다.
디스크를 맞춘 어르신들은 활짝 웃으며 환호합니다.
전략을 짜고 점수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순금 /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탁 치면서 부딪히는 소리에 가슴이 탁 터지는 것 같이 시원하고 멋있어요. 더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한쪽 손을 높이 들어 공을 바닥에 튕긴 다음 바스켓 안으로 넣습니다.
이 경기는 시나볼로입니다.
바스켓 별로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숫자연산능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어르신들이 경기하고 있는 종목은 노인 맞춤형 운동으로 일반 스포츠보다 따라 하기 쉽고,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14개 복지관에서 143명이 참가했습니다.
4달 동안 학생 강사로부터 뉴스포츠를 배우고 익힌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인터뷰> 박태상 / 한국체육대 노인체육복지학과 학생회장
“실습했던 뉴스포츠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하고 뉴스포츠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기 위해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노인체육복지학과 학생들은 서울에 있는 16개의 복지관에 실습을 나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스포츠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학과의 특성을 살린 이런 실습과 체육대회는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채희 / 한국체육대 노인체육복지학과 학과장
“스포츠를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초고령 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에게 스포츠나 체육의 새로운 트렌드나 어르신들 삶과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역할을 앞으로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상촬영: 한윤수 국민기자)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이색 체육대회는 노인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 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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